'6승' LG 윌슨 "KT 타자들 커트 능력 좋아 투구수 많아"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삼진 11개를 잡은 타일러 윌슨(29)이 호투한 LG의 승리였다.

윌슨은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와의 시즌 7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⅔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7-2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이날 116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 11개를 잡은 윌슨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최고 구속은 149km.

윌슨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오늘(27일)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KT 타자들의 커트 능력이 좋아 투구수가 조금 많았다"라면서 "패스트볼을 노리는 타자들에게 의식적으로 볼에 가까운 하이 패스트볼을 던진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LG 선발 윌슨이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KT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