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행정관, “잊혀질 영광 사라질 자유” 청와대 떠나나[전문]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29일 오후 페이스북에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며 "'잊혀질 영광'과 '사라질 자유'"라고 썼다.

일각에서는 그가 청와대를 떠나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그동안 야권과 여성단체 등은 탁 행정관의 사퇴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탁 행정관은 과거 저서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 문제가 되면서 '왜곡된 성의식'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해 5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불편함을 느끼고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잊혀질 영광’이라는 표현은 유시민 작가가 JTBC ‘썰전’ 하차를 밝히면서 사용한 표현이다.

한편 청와대 측은 탁 행정관이 사표를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 = 탁현민 행정관 페이스북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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