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보니야가 호투를 펼쳤지만 5승을 이루지는 못했다.
리살베르토 보니야(삼성 라이온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보니야는 올시즌 꾸준히 선발로 나서고 있다. 이날 전까지 16경기에 나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했다. 지난 등판인 6월 28일 한화전에서는 6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 속 패전투수가 됐다.
1회 출발은 완벽했다. 선두타자 강백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멜 로하스 주니어는 3루수 뜬공, 유한준은 3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2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윤석민에 이어 1사 이후 황재균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두 타구 모두 잘맞지 않았지만 코스가 좋았다. 결국 박경수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줬다.
3회 추가 실점했다. 첫 두 타자는 범타로 막았지만 로하스에게 커브를 던지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4회와 5회는 무사히 넘겼다. 4회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1사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끝냈다.
5회까지 68개를 던진 보니야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두 타자를 범타로 막은 보니야는 윤석민에게 볼넷, 이진영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1, 2루가 됐다. 이번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황재균을 2루수 땅볼로 막고 이닝 끝.
7회 역시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지만 2사 2루 위기를 넘기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아쉬움은 타선. 삼성 타선이 8회까지 2점에 그쳤고 결국 보니야는 양 팀이 2-2로 맞선 8회부터 마운드를 최충연에게 넘기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시즌 5승 무산. 특히 8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헌곤의 병살타가 나온 것이 결정적이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퀄리티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해낸 보니야다.
최고구속은 150km까지 나왔으며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투구수는 107개.
[삼성 보니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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