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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장근석이 입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쳐온 가운데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 확정 소식을 전했다.
1987년생인 장근석은 그간 군입대에 대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아시아 프린스'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의 한류 스타인 만큼 그의 작품 활동이 계속 될수록 군입대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졌다.
이 가운데 장근석은 지난 3월 28일 첫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 출연했다. 군입대를 앞둔 그가 올해 역시 작품을 이어가자 제작발표회에서는 군입대 질문이 제일 먼저 나왔다.
장근석도 이같은 관심을 모르지 않았을 터. 당시 그는 군입대와 관련해 "아마 이 드라마가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그래서 책임감도 크고 한 신 한 신 촬영 할 때마다 집중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어떻게 보면 인생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꾸준히 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위치' 종영 후에도 장근석 군입대에 대한 관심은 이어졌다. 이에 지난 2일 장근석이 이달 19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군사훈련을 받고 신체검사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한다는 보도가 이어졌고, 장근석 측 관계자는 "구체적인 것은 조만간 공식입장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4일만인 6일 장근석은 소속사 트리제이 컴퍼니를 통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장근석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오는 16일 입소 후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대체복무 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장근석은 지난 2011년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고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아 왔다. 이 과정에 있어 배우 측 입대 연기 요청은 없었으며 병무청의 재검 요구를 성실히 이행했다. 그리고 최근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최종 병역 처분을 받았다"며 장근석의 군입대 의지를 전했다.
이제까지 장근석의 군입대 보도가 조심스러웠던 이유도 설명했다. "신체 등급 사유는 개인 정보에 해당한다. 배우의 건강 상태를 밝히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는 것.
그러나 장근석은 팬들의 관심으로 성장했고 사랑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를 공개하게 됐다고.
장근석은 양극성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결국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가 결정됐다. 이에 16일부터 사회복무요원 기본교육을 받은 후 2년간 대체복무를 시작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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