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울산 최창환 기자]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이호연(롯데)이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터뜨려 MVP로 선정됐다.
이호연은 13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남부리그 올스타(상무, KIA, KT, 한화, 삼성, 롯데) 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호연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 남부리그가 북부리그 올스타(경찰, SK, 화성, 고양, LG, 두산)를 6-2로 제압하는데 기여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2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예열을 마친 이호연은 이어 4회말 2사 2루서 남부리그에 2-2 동점을 안기는 1타점 적시타도 만들어냈다.
이호연은 6회말 무사 만루서 맞이한 4번째 타석서 투수 땅볼에 그쳤지만, 이후 다시 찾아온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남부리그가 4-2로 앞선 7회말 2사 2, 3루. 이호연은 볼카운트 2-0에서 유재유의 3구를 공략, 우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남부리그에 4점차 리드를 안기는 쐐기 적시타였다.
이호연은 이와 같은 활약을 발판삼아 퓨처스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 MVP를 차지한 이호연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밖에 박주홍(한화)은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우수타자상은 김민혁(상무), 감투상은 조용호(SK)가 수상했다. 우수투수상, 우수타자상, 감투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 및 트로피가 주어졌다.
한편, 2007년 퓨처스 올스타전이 선을 보인 이후 롯데 소속선수가 MVP로 선정된 것은 2008년 전준우에 이어 이호연이 2번째 사례다.
[이호연. 사진 = 울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