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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매니 마차도(볼티모어)가 어느 유니폼을 입을까.
메이저리그 전반기가 16일(이하 한국시각) 끝났다. 내달 1일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마차도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도 물밑에서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6승69패(0.289), 메이저리그 승률 전체 최하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일찌감치 간판스타 마차도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마차도를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구단에 트레이드 해서 유망주들을 수집, 리빌딩에 속도를 내려고 한다. 시장이 넓은 메이저리그서는 매 시즌 볼 수 있는 일이다.
MLB.com은 이날 마차도 트레이드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보도했다.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블루어스가 이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ESPN 버스터 올니의 트위터를 인용, 마차도의 트레이드는 "10야드 라인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레이드 성사 직전이라는 뜻이다. 올니는 "LA 다저스와 필라델피아가 '골 라인 콜'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다만, MLB.com은 "양키스는 3루수 미겔 안두하,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에 비해 마차도의 필요성이 적다"라고 덧붙였다.
MLB.com에 따르면 마차도 영입전에서 가장 앞선 구단은 다저스, 필라델피아, 밀워키다. MLB.com은 "필라델피아는 마차도에 대한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 밀워키는 에릭 테임즈, 라얀 브라운 등이 부상자 명단에 있다"라고 보도했다.
LA 다저스는 53승4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그러나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0.5경기 앞섰다. 코리 시거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되면서 강력한 유격수가 필요하다.
55승43패의 밀워키는 전반기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로 마쳤다. 부상자들이 있어 내야 보강이 필요하다. 53승42패,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로 전반기를 마친 필라델피아 역시 0.5경기 차의 2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따돌리기 위해 마차도로 내야 및 타선 보강을 할 필요성이 있다.
마차도는 전반기 96경기서 365타수 115안타, 타율 0.315 24홈런 65타점 48득점을 기록했다.
[마차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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