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팔꿈치 뼛조각으로 인한 엔트리 제외와 보직 변화다.
NC 다이노스 유영준 감독대행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장현식에 대해 언급했다.
NC는 전날 장현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시즌 출발이 늦었던 장현식은 1군 복귀 이후 불펜으로만 나섰다. 지난해 선발로 많이 등판(31경기 중 22경기 선발)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
이유는 팔꿈치 뼛조각 때문이었다. 유영준 대행은 장현식에 대해 "팔꿈치쪽에 뼛조각이 2개 정도 있다. 병원에서는 투구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라면서도 "선수가 이 부분에 대해 신경을 쓰다 보니 어깨쪽에 과부하가 오는 것 같다"라고 엔트리 제외 이유를 밝혔다.
불펜으로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유 대행은 "선수 본인이 짧게 짧게 2번 던지는 것은 괜찮지만 투구수가 50개를 넘어가면 부담이 된다고 하더라"라고 전한 뒤 "올해는 (경기당) 길게 가지는 못할 것 같다. 올해는 불펜이나 마무리로만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안에 수술도 할 계획이다. 그는 "9월쯤 상황이 되면 뼛조각 수술을 할 예정"이라며 "9월말로 생각한다면 내년 2월부터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뼛조각 제거수술의 경우 큰 부담의 수술은 아니기에 재활 기간이 길지 않은 편이다.
[NC 장현식.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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