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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가수 숀의 음원순위 조작 의혹을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 의뢰한다. 숀 측도 불법 이용 내역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숀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곡 'WAY BACK HOME(웨이 백 홈)'이 음원차트 조작 및 불법 마케팅 등의 의혹을 받으며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다. 지난 16일부터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역주행 돌풍을 일으킨 것.
사재기 의혹 비판이 제기되자 숀의 개인 앨범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DCTOM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재기나 조작, 불법적인 마케팅 같은 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커지는 음원순위 조작 논란에 박진영도 나섰다. 박진영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음원순위 조작에 관한 의혹들이 제기되어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과 또 의혹을 받는 분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업계의 여러 회사들과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마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명백히 밝혀져 하루빨리 아티스트들과 회사들이 본래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숀 측도 대응에 나섰다. DCTOM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담당부서 및 가온차트 그리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음원 사이트들에 'WAY BACK HOME(웨이 백 홈)'의 불법 이용 내역 조사 및 발매 이후의 시간대별, 이용자 별, 상세이용내역의 제공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공식 입장 또한 음원차트 조작, 불법 마케팅에 대한 명확한 진위 여부가 하루 빨리 밝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 = DCTOM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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