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전남에 역전승을 거두며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서울은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에서 전남에 2-1로 이겼다. 서울의 조영욱과 안델손은 이날 경기 후반전에 연속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8위 서울은 이날 승리로 5승8무5패(승점 23점)를 기록하며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반면 10위 전남은 3승7무8패(승점 16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박주영이 공격수로 나섰고 에반드로와 김한길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고요한 조영욱 신진호는 중원을 구성했고 윤석영 황현수 김원균 박동진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전남은 허용준 윤동민 김영욱이 공격을 이끌었고 김선우와 한찬희가 허리진을 구축했다. 완델손과 이슬찬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양준아 허재원 가솔현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이호승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전남은 전반 7분 허용준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골키퍼 양한빈이 걷어낸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다시 이어받은 허용준이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서울은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조영욱이 올린 땅볼 크로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 위치한 에반드로에게까지 연결됐지만 에반드로가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남은 전반 28분 허용준이 페널티지역 한복판 단독찬스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또한번 골키퍼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전반 30분 박주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이어 고요한의 침투패스를 받은 에반드로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연결한 볼을 조영욱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이호승의 손끝에 걸렸다.
이후 전남은 전반 42분 허용준이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한찬희의 패스를 받은 허용준이 서울 진영 한복판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서울은 전반전 인저리타임 김원균이 페널티지역에서 시도한 헤딩 슈팅이 몸을 날린 골키퍼 이호승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한길 대신 안델손을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전남은 후반 6분 윤동민을 빼고 이상헌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9분 박주영 대신 이상호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양팀의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전남은 후반 19분 완델손이 왼쪽 측면에서 때린 왼발 대각선 중거리 슈팅이 양한빈의 손끝에 걸렸다.
서울은 후반 20분 조영욱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속공 상황에서 에반드로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안델손이 오른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을 골키퍼 이호승이 걷어냈고 이것을 조영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23분 안델손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윤석영이 올린 크로스가 전북 수비수 허재원의 핸드볼 파울로 이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안델손은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남은 후반 25분 허용준 대신 최재현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후반 29분 안델손이 골문앞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이호승에 막혔다.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이상호가 페널티지역 왼족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남은 후반 39분 김영욱 대신 한창우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 시도와 함께 쐐기골을 노렸고 결국 서울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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