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심진화 "김원효 1억 있단 말에 결혼, 실제 전재산 천만원" 폭로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심진화가 남편인 개그맨 김원효의 결혼 전 거짓말을 폭로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해피투게더3' 녹화에서 심진화는 "김원효가 1억이 있다며 청혼을 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결혼 전,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생활이 어려웠다는 심진화는 "사랑하는 남자가 태산처럼 큰돈인 1억까지 있다고 하니 결혼을 안할 이유가 없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심진화는 "집을 구하러 다니다 김원효가 돈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난 1천2백만 원이 있었는데 김원효는 1천만 원이 전부였다. 1억은커녕 나보다 돈이 더 없었다"며 김원효의 거짓말에 하늘에 대고 욕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심진화는 "거짓말에 화는 났지만 내가 김원효를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었다"며 "'맨땅의 헤딩'이라 생각하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냥 결혼했다"고 털어놨다.

또 심진화는 "7년 째 신혼 같다"면서 "매일 아침마다 김원효가 뽀뽀를 그렇게 많이 한다. 날 너무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해피투게더3'는 26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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