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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ISE볼러스가 세계무대에서 한층 발전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8강 티켓은 따내지 못했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1위팀 ISE볼러스는 28일 국제농구연맹(FIBA)이 주최한 2018년 월드투어 우쓰노미야 마스터스에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ISE볼러스는 아시아 강팀인 일본과 몽골을 꺾고 메인드로우에 진출했지만, 세계랭킹 6위 류블라냐(슬로베니아)와 세계랭킹 12위 암스테르담(네덜란드)에게 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 클럽 대표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ISE볼러스는 팀명에 지역명이 들어가야 하는 규정에 의해 '강남 ISE'로 출전했다. 강남 ISE는 박민수, 방덕원, 김민섭, 문시윤 등 4명이 팀을 이뤄 출전했다.
강남 ISE는 퀄리파잉드로우(예선)에서 국내랭킹 1위 박민수의 활약을 앞세워 울란바토르(몽골), 브렉스(일본)와의 2경기 모두 21-16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조1위로 메인드로우(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세계랭킹 10위이자 아시아랭킹 1위인 울란바토르를 꺾은 것은 당초 예상을 뒤집은 이변이었다.
메인드로우 첫 경기에서는 세계적 강호 류블라냐에게 22-10으로 완패했다. 이어 암스테르담을 상대로 경기중반까지 9-7로 앞섰지만, 신장과 체력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결국 14-22로 역전패했다.
ISE볼러스는 비록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대회참가팀 중 최약체라는 평가를 뒤엎고 세계 강호들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KOREA3X3의 저력이었다. 해외 팀들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했던 지난 고양챌린저와 비교해 한 단계 향상된 실력을 과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 3팀으로 구성된 4개조가 조별라운드를 거친 뒤 8강전부터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3대3 농구 강국인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등 총 10개국이 출전해 최강자를 가린다.
[ISE볼러스. 사진 = 한국3대3농구연맹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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