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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절정을 선보일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 레드카펫을 성황리 개최했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 ‘신과함께-인과 연’이 지난 30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층 아트리움에서 영화의 주역들이 자리한 레드카펫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 임원희, 이준혁, 남일우, 정지훈, 조한철, 김용화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레드카펫 현장은 천여 명이 넘는 관객과 취재진이 운집해 장관을 이뤘다. 한자리에 모이기도 힘든 연기의 신들이 총출동한 현장은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금세 가득 찼다. 뜨거운 호응 속에 레드카펫에 입장한 배우들은 1부에 이어 2부에도 자리를 가득 메워준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오랜 시간 레드카펫을 밟았다.
레드카펫을 마치고 무대로 오른 배우들은 재치 있는 입담과 팬서비스로 관객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먼저 하정우는 "이렇게 날 더운데 찾아 주셔서 감사드린다. 일일이 사진 못 찍고 싸인 못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관객들에게 정중한 감사 인사를 건넸다. 주지훈은 "1부를 사랑해 주셨던 관객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고 보답이 되는 선물 같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신들의 역대급 입담도 쏟아졌다. 본인 외에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 지체없이 '염라대왕'을 꼽은 하정우는 그 이유로 "청순한 헤어스타일로 완성한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말해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마동석은 천 년이 지나도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김용화 감독을 지목해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고, 임원희는 김용화 감독을 자신의 '구원자'라고 전해 두터운 믿음을 드러냈다.
허춘삼 역의 남일우는 "기라성 같은 배우들과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축복을 드린다"고 따뜻한 말을 전해 객석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허현동 역의 아역 배우 정지훈은 만일 저승에 간다면 누가 나를 변호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김향기를 지목했다. "향기 누나는 착하고 예쁘다. (1부에서) 나태지옥에서 웅변하는 장면이 엄청 마음에 들었다"는 깜찍한 이야기가 객석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조한철은 1부와 달라진 ‘신과함께-인과 연’만의 장점을 "더 많은 웃음을 줄 수 있는 작품. 이야기도 훨씬 더 세련되고 탄탄해졌다"고 전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더했다.
이어 김동욱 역시 "좋은 추억 만들어드릴 영화가 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끝으로 김향기는 "더운 여름 극장에서 재미있게 보시기 바란다"고, 김용화 감독은 "무더운 여름에 여러분께 좋은 위로가 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이야기의 반만 보셨으니 나머지 반도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재치 있는 인사를 전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8월 1일 개봉.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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