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출전하는 국내파 공격수 나상호(광주)가 ‘와일드카드’ 손흥민(토트넘)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파주NFC에 첫 소집돼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총 20명 가운데 이날 소집에는 손흥민(토트넘), 이승우(엘라스베로나), 황의조(감바오사카), 황희찬(잘츠부르크)가 소속팀 일정으로 뒤늦게 합류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나상호는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치러지는 8월 12일이 생일이다. 꼭 골을 넣고 싶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나상호는 김학범호에서 유일한 국내파 공격수다. 프로축구 2부리그 광주에서 뛰는 나상호는 소속팀 일정으로 나중에 합류하는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등을 대신해 조별리그 초반 경기에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해외파 합류가 늦어지면서 내가 뛸 시간이 많아졌다”며 “중동팀은 초반에 득점해야 후반에 덜 힘들다. 공격수지만 수비도 가담하면서 골을 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했다.
한국은 8월 12일 바레인을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5일에는 UAE, 17일에는 말레이시아, 20일에는 키르키스스탄과 차례대로 붙는다. 16강전은 8월 23일 혹은 24일에 치러지며 8강전은 8월 27일에 진행되고 4강전은 8월 29일에 열린다.
대망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은 9월 1일이다.
한편, 김학범호는 파주에서 8월 7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8월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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