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5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구자욱의 맹타 속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NC와의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쳤다. 시즌 성적 49승 3무 53패를 기록, 5위를 수성했다. 반면 NC는 3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41승 1무 63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삼성 몫이었다. 삼성은 1회말 구자욱의 안타와 이원석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다린 러프의 적시타 때 첫 득점을 올렸다.
2회 숨을 고른 삼성은 3회 추가점을 뽑았다. 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로건 베렛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0.
4회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러프의 2루타와 김헌곤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박한이의 병살타 때 러프가 홈을 밟았다.
7회까지 상대 선발 윤성환에 묶인 NC는 8회 추격점을 올렸다. 박석민의 중월 3루타와 이우성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뒤 도태훈이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격했다. 2-3.
역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삼성은 8회부터 나선 심창민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7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원석과 러프, 김헌곤도 나란히 멀티히트.
NC 선발 베렛은 7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 속 시즌 8패(3승)째를 기록했다.
박석민은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 윤성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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