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SK가 LG를 4연패 수렁에 빠뜨리고 2위 자리를 사수했다.
SK 와이번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58승 43패를 기록, 2위 자리를 지켰다. 4위 LG는 4연패 수렁에 빠져 53승 52패 1무.
SK는 김강민의 만루홈런으로 기선제압을 단단히 했다. 2회초 선두타자 김동엽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김성현이 중전 안타를 쳤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나주환은 번트를 댔고 이를 잡은 투수 차우찬이 3루로 던졌다. 결과는 세이프. 야수선택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SK는 김강민의 중월 만루홈런으로 4점을 뽑았다. 김강민의 시즌 7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2번째 만루홈런이다.
SK는 4회초 공격에서도 대거 4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나주환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강민의 좌전 안타가 터졌다. 1사 2,3루 찬스로 이어지면서 노수광의 우전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한 SK는 제이미 로맥의 볼넷에 이재원과 김동엽의 2연속 적시타로 8-1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SK는 8-2로 앞선 8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박승욱의 중전 적시타로 9점째를 뽑았다.
LG는 2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정주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5회말 박용택의 우월 솔로홈런(시즌 11호)으로 1점을 보탰으나 SK의 화력에 미치지 못했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따낸 반면 LG 선발투수 차우찬은 4이닝 7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 시즌 9패째를 기록했다.
[만루홈런의 주인공 김강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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