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안타 없이 희생플라이·볼넷…팀은 4연승 실패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6, 텍사스)가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4연전 4차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휴식을 가진 추신수가 2경기 만에 선발 리드오프로 돌아왔다. 경기 전 기록은 104경기 타율 .278(407타수 113안타) 20홈런 52타점.

첫 타석에선 선발투수 우완 예프리 라미레즈를 만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풀카운트 7구 끝에 92마일 직구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2-4로 뒤진 2회말 무사 1, 2루에선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격의 타점을 신고했다.

출루는 쉽지 않았다. 5-6으로 뒤진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완 태너 스캇에게 풀카운트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고, 5-7로 끌려가던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도니 하트의 2구째 싱커를 노렸으나 3루수 땅볼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은 달랐다. 추신수는 5-9 열세에 처한 8회말 1사 1루서 좌완 폴 프라이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최근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폭투와 루그네드 오도어의 진루타로 3루에 도달했지만 최종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78에서 .276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6-9로 패하며 4연승에 실패했지만 홈 4연전을 3승 1패 우위로 마쳤다. 시즌 49승 64패. 반면 3연패에서 탈출한 볼티모어는 34승 78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