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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위키미키의 김도연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담백하고 매력적인 목소리와 춤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83대 복면가왕 후보인 '동막골소녀'와 그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이 출연했다.
1라운드 4번째 무대에서는 '하늬'와 '영심이'가 맞대결을 펼쳤고 두 사람은 윤하의 '비밀번호 486'을 선곡해 청량한 목소리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화음을 뽐냈다.
판정단은 성대모사 개인기를 보고 '영심이'의 정체를 여자 아이돌로 확신했다. 이에 신봉선은 스마트폰 검색으로 '장신 여자 아이돌' 리스트를 읊으며 여자친구 '소원' 및 위키미키의 ‘도연’까지 후보군을 나열했다. 김구라는 위키미키의 김도연이 아니라고 단번에 ‘패쓰’시켰다.
이후 개인기 대결에서 도연은 빅스의 춤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빅스의 라비는 "저희 춤이 남성들이 많이 쓰는 선에 특화되어있는 춤인데, 너무 소화를 잘하셨다"고 말했고 이어 판정단들의 요청으로 라비X도연의 합동무대가 펼쳐졌다.
여자친구의 '소원'부터 나인뮤지스의 '경리', 승리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여주인공까지 장신에 완벽한 춤실력을 겸비한 영심의 정체에 대해 추론이 이어졌다. 가면을 벗고 나온 도연의 모습에 김구라는 고개를 떨궜다.
도연은 "I.O.I와 위키미키에서 멤버수가 많다보니,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온전히 나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계속 발전하는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했다.
이에 성훈은 "노래도 춤도 너무 잘하시는데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게 분명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철은 "가수가 모델과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게, 외모 때문에 생긴 음악적 재능에 대한 편견으로 약점이 되는 시대가 있었지만, 시대가 바뀌었고 외모도 장점이 되는 시대가 됐다.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사진 = ‘복면가왕’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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