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완파하고 KOVO컵 첫 승을 따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6일 보령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 보령 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도로공사 하이패스와의 경기에서 3-0(25-14, 25-22, 25-23)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8-9로 뒤지다 황연주와 김주향의 연속 블로킹이 적중하는 등 14-9로 뒤집으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정시영이 이동 공격 두 방에 블로킹까지 해내는 맹활약으로 23-13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도로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이 달아나면 도로공사가 따라 붙는 승부가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20-18로 리드하다 김주향의 공격 득점에 정다운의 블로킹, 여기에 황연주의 백어택까지 터지며 23-18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12-16으로 뒤져 패색이 짙는 듯 했으나 김주향의 2득점에 정시영의 서브 득점, 그리고 전새얀이 때린 공이 아웃되면서 17-16으로 역전하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황연주의 득점까지 터져 23-20으로 달아난 현대건설은 하혜진에 연속 득점을 내주고 24-23으로 쫓기기도 했으나 유서연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경기는 현대건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황연주가 17득점(공격성공률 44.11%)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마크했으며 현대건설은 황연주 뿐 아니라 김주향이 15득점, 정시영이 10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도로공사에서는 하혜진이 13득점으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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