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곽시양이 오랜 만에 라디오에 출연해 예비 관객과 만났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FM영화음악 한예리입니다'에는 영화 '목격자'에 출연한 곽시양이 출연했다. '목격자'에서 곽시양은 잔혹한 살인자 태호 역을 맡았다.
이날 한 청취자가 자신이 공포물 초급자라며 "괜찮을까?" 하고 묻자 곽시양은 "깜짝깜짝 놀라는 것 보다 서서히 조여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영화를 관람하고 온 DJ 한예리는 "모두가 살아가는 공간에서 살인이 벌어지는 거라 더 무서웠다"고 말했다.
곽시양은 이 역할을 위해 몸무게 13kg을 증량하고, 하루 5000kal 이상을 먹었다. 그는 "현장 답사를 갔는데 아파트가 굉장히 커 보이더라"며 "내가 등장했을 때 위화감이 안 들면 안 되겠더라. 감독님과 체중을 불리자고 이야기가 됐다"는 것.
"부담감이 많았다"는 곽시양은 "제가 전혀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더라. 배우라면 여러 가지 일들을 경험해 봐야 한다고 해서 공감이 안 된 게 처음에 많이 힘들었다. 어떤 인물을 모티브로 가져가면서 중심을 잡고 세세하게 잡아 나갔다"며 연기 과정도 소개했다.
특히 곽시양은 "여름 무더위에 지치신 분들께 추천한다. 그리고 아파트 사시는 분들 꼭 보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끝으로 곽시양은 "오랫동안 작업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며 특히 "남자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누아르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되어버린 목격자 상훈(이성민)과 범인 태호(곽시양) 사이의 충격적 추격 스릴러다.
15일 개봉.
[사진 = 'FM영화음악 한예리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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