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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7월 26일 개봉 이후 12일째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좌석판매율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최고의 가족영화 ‘어느 가족’이 개봉 13일째 오전 10만 관객(10만 330명)을 돌파하며 금주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 가지고 있는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울 예정이다.
‘어느 가족’은 개봉이래 계속해서 다양한 박스오피스 기록을 쏟아내고 있는데, 개봉 3주차 시작부터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2018년 개봉한 다양성 영화 중 스크린수 100개 미만 작품 중 가장 빠르게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한, 개봉 3주차 관객동원 1위(4,935명)와, 좌석판매율(24.2%)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원더’ ‘안녕, 나의 소녀’ 등의 수치보다 높은 기록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국내 최고 흥행작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 개봉 13일째에 4만 5,682 명의 관객을 동원했는데 ‘어느 가족’은 13일째 오전 10만 330명을 동원, 2배 이상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폭발적인 흥행세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최종 스코어 12만 6,724명)가 가지고 있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가져올 예정이다.
일본 박스오피스 흥행 레이스도 멈추지 않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6월 8일 개봉한 이래 8월 5일까지 349만 3,364명 관객을 동원, 흥행 수입 42억 7,703만 7,000엔을 돌파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또한, 홍콩과 대만에 이어 8월 3일 중국에서 6,000개 스크린에서 대규모로 개봉한 ‘어느 가족’은 중국 내 칸영화제 수상작 중 일본 영화로는 최초 개봉되어 전체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 오프닝 매출 약 8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2월에 개봉한 일본 영화인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약 27억 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기록으로 중국에서도 기분 좋은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한편, ‘어느 가족’은 아시아, 유럽, 미주 포함하여 185개국에 판매되었고, 최근 제36회 뮌헨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외국어영화상(Arri상)을 수상한데 이어 9월 21(금)일부터 29일(토)까지 개최되는 제66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평생공로상(Donostia상) 수상이 예정되어 있어 ‘어느 가족’의 돌풍은 전 세계적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어쩌면 보통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핏줄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그 어떤 누구보다도 끈끈한 유대를 보여주며 관객들로 하여금 '진짜 가족이란?' 질문을 던져 2018년 올해의 인생작으로 등극,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흥행 순항중이다.
[사진 제공 = 티캐스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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