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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감독이 항상 아래만 보는 건 아니다. 위를 바라본다."
넥센은 후반기 스타트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주 원정 5연전을 4승1패로 마치면서 상승세를 탔다. 7일 고척 KIA전까지 잡으면서 최근 4연승, 4위 LG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6위 삼성에도 단 0.5경기 앞섰으나 5위를 넘어 4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입장인 건 사실이다.
장정석 감독은 8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감독이 항상 아래만 보는 건 아니다. 위를 바라본다"라고 말했다. 5위 사수는 물론, 상황에 따라 4위 공략도 하겠다는 의지다. 최근 불펜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투타 밸런스가 맞아떨어지고 있다.
장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보인다. 후반기 시작하고 나서 좋지 않았지만, 요즘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경기에 임한다. 감독으로서 마음이 편안하다. 걱정이 덜 된다. 우리에게도 (5위를 넘어 4위)기회가 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호재도 있다. 이날 김하성이 선발라인업에 복귀한다. 서건창은 다음주 대구 원정에 맞춰 복귀를 준비 중이다. 수비를 하지 못하고 러닝도 제대로 하지 못하지만, 대타 활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겠다는 생각이다. 새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도 주말에 입국, 일본에 비자를 받으러 다녀오면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에 1경기 정도 쓸 수 있다는 게 장 감독 계산이다.
일단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8경기가 중요하다. 당장 이날 패배하면 4위가 문제가 아니라 7위 KIA에도 추격을 허용한다. 그러나 후반기 초반과 달리 장 감독의 발언에 힘이 실린 건 사실이다.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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