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초반 위기를 디고 7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초반 실점이 많았던 데다 타선도 침묵, 3패 위기에 몰렸다.
후랭코프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후랭코프는 7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후랭코프는 1회초 몰린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이용규(2루수 땅볼)-정은원(좌익수 플라이) 등 테이블 세터를 아웃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정근우(2루타)-제라드 호잉(몸에 맞는 볼)에게 출루를 내줘 놓인 2사 1, 2루. 후랭코프는 이성열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1회초를 끝냈다.
결국 후랭코프는 두산이 1-0으로 앞선 2회초 첫 실점을 범했다. 하주석에게 내야안타를 맞은데 이어 이동훈에게 2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까지 허용 상황은 무사 1, 2루. 후랭코프는 지성준의 희생번트가 나와 몰린 1사 2, 3루서 오선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끝에 2회초를 끝냈다
후랭코프는 3회초에도 고전했다. 이번에도 정근우-호잉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게 화근이 됐다. 이성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후랭코프는 계속된 무사 1, 3루서 하주석을 2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호잉은 홈을 밟았다.
후랭코프는 두산이 2-4로 추격한 후 맞이한 4회초에도 실점을 범했다. 2회초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성준(안타)-오선진(몸에 맞는 볼)에게 연속 출루를 내준데 이어 이용규의 희생번트가 나와 상황은 1사 2, 3루. 후랭코프는 정은원에게 투수 방면으로 향하는 내야안타까지 내줘 1사 만루에 놓였다.
결국 후랭코프는 정근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후랭코프는 계속된 1사 1, 2루서 호잉과 이성열을 2루수 땅볼 처리, 길었던 4회초를 마무리했다.
후랭코프는 5회초부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주석(2루수 땅볼)-이동훈(삼진)-지성준(삼진)을 상대로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냈고, 6회초에도 오선진(3루수 땅볼)-이용규(1루수 땅볼)-정은원(좌익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하며 흐름을 유지했다.
후랭코프는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후랭코프는 정근우(2루수 땅볼)-호잉(2루수 플라이)-이성열(1루수 땅볼)을 상대로도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4회초 1사 1, 2루 이후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것.
다만, 타선이 더 이상의 득점은 만들지 못패 패전투수 위기를 면치 못했다. 두산은 2-6 스코어가 계속된 8회초 이현승을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한편, 후랭코프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2경기에서 15승 2패 평균 자책점 3.80을 기록, 다승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있었다. 최근 2연승 및 한화전 2연승도 기록 중인 터였다. 8일 한화전에서는 고전, 2연승 및 한화전 2연승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세스 후랭코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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