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김정현, 母 잃고 죽기로 결심한 서현 살렸다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천수호(김정현)가 죽음을 결심한 설지현(서현)을 살렸다.

8일 밤 MBC 수목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 9, 10회가 방송됐다.

금테(김정태)와 양희숙(김희정)은 천수호(김정현)에게 CCTV 파일을 팔기 위해 약속 장소로 향했다.

신민석(김준한)과 손잡은 강실장(허정도)이 금테와 양희숙이 탄 승용차를 트럭으로 들이받아 두 사람은 결국 사망했다.

신민석은 강실장만 사라지면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며 그의 머리를 벽돌로 내리쳐 죽게 했다.

천수호가 트럭 뺑소니 사건을 쫓기 시작했다. 누군가 사주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민석(김준한)부터 의심했다.

천수철(서현우)은 신민석에게 동맹을 제안했다. "그 동안 쌓인 거 많을 것 아니냐"며 천수호의 뒷조사를 지시했다.

설지현을 걱정하는 천수호의 마음은 나날이 커져갔다. 신민석은 그런 천수호에게 지현 곁에 있지 말라고 경고했다.

설지현은 고통 속에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했다. 동생 지은(윤지원)이 죽은 수영장을 내려다보며 지현은 수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수호는 지현을 옥상에서 찾았다.

수호는 지현에게 "죽기로 결심했으면 내가 같이 죽어줄게"라고 말했다. 난간에 나란히 선 두 사람. 지현은 휘청거리는 수호를 붙잡고 바닥으로 함께 쓰려졌다.

지현은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르고 일어섰다. 수호에게도 미안해할 필요 없다며 도움을 거절했다. 수호는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야"라고 말해줬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