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타일러 윌슨의 팔꿈치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됐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복귀시점은 회복세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류중일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윌슨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LG는 이날 윌슨을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었지만, 팔꿈치 통증 탓에 배재준이 대신 선발투수로 나서게 됐다.
윌슨은 정밀진단을 통해 우측 회내근이 미세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쉽게 말해 팔꿈치 부근의 근육이다. 심각한 수준의 부상은 아니지만, 회복세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류중일 감독은 윌슨에 대해 “주사치료를 받았다. 경과를 지켜봐야 다음 등판 일정도 정할 수 있다. 로테이션을 잘 지켜왔는데 후반기 들어 갑자기 안 좋아졌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윌슨을 대신해 선발 등판하는 배재준은 올 시즌 구원투수로만 7경기에 등판, 총 10이닝을 소화했다.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4.50을 남겼다.
“배재준이 현재 투수들 가운데 컨디션이 가장 좋다”라고 운을 뗀 류중일 감독은 “2군에서는 선발투수 역할을 맡았던 선수다. 연타만 안 나오면 최대한 던지게 할 생각이다. 안 좋으면 (불펜을)가동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타일러 윌슨.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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