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모습, 처음"…'손 the guest' 정은채, 카리스마 형사 변신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정은채가 캐릭터 변신을 꾀한다.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손 the guest'(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김홍선)는 OCN이 새롭게 신설한 수목 오리지널 블록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분노로 가득 찬 사람들의 일그러진 마음속 어둠에 깃든 악령을 쫓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배우 김재욱, 김동욱의 조합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정은채는 열정 충만한 형사 강길영으로 변신해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얼굴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23일 공개된 사진 속 털털하고 수더분한 정은채의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은채가 맡은 강길영은 베테랑 남자 형사들도 기겁할 정도로 사건 수사에 온몸 불사하는 열정 과다형, 집중력 과잉 형사다. 털털하다 못해 아재美 폭발하는 성격이 별종이다. 악령과 엑소시즘을 믿지 않지만 윤화평(김동욱)과 최윤(김재욱)을 통해 알 수 없는 존재의 공포를 느끼며 이들과 깊숙하게 얽히기 시작한다.

2013년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으로 신인 연기상을 휩쓸었던 정은채는 자신만의 감성으로 확실한 연기 세계를 구축해온 인물. 또한 '령'과 감응하는 영매 화평을 맡은 김동욱, 악령을 쫓는 구마사제 최윤을 연기하는 김재욱과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지 관심이 뜨겁다.

제작진은 "정은채의 재발견이라 할 수 있을 정도도 '길영' 캐릭터를 통해 완벽하게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다"며 "영매 화평과 구마사제 최윤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줄 형사 길영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발산하는 정은채의 활약,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오는 9월 12일 밤 11시 첫 방송.

[사진 = OC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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