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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정상훈이 딸 바보 초보 사채업자로 변신한다.
케이블채널 tvN '빅 포레스트'(연출 박수원, 극본 곽경윤·김현희·안용진, 각색 배세영)는 서울 대림동을 배경으로 폭망한 연예인 신동엽(신동엽)과 초보사채업자 정상훈(정상훈),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최희서)가 좌충우돌하며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
극중 정상훈은 순박하지만 결코 평범치 않은 초보 사채업자, 싱글 대디 정상훈으로 분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생계를 위해 '살짝' 위험한 '아보카도금융'에 취직해 하루하루를 버티는 인물. 딸에게는 자신을 은행원이라 소개하지만, 상훈의 현실은 상습 연체자들을 찾아가 서툰 독촉을 이어가야만 하는 생초짜 사채업자다.
23일 공개된 사진 속 변화무쌍한 정상훈의 극과 극 일상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나뿐인 딸 보배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은 '딸 바보' 상훈의 캐릭터를 단번에 보여준다. 굴욕 범벅 인생이지만 딸 보배에게만큼은 슈퍼맨이 되고 싶은 정상훈의 고군분투가 공감을 자극할 전망.
이어지는 또 다른 사진 속 정상훈은 이자가 밀린 채무자를 찾아가 상환을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상훈에게 돌아오는 건 이유도 모를 따귀 세례. 한쪽 뺨을 감싸 쥔 상훈의 눈동자엔 당혹감과 억울함이 서려있어 그의 웃픈 일상을 예고한다.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정상훈은 '빅 포레스트'에서 웃음이면 웃음, 눈물이면 눈물, 캐릭터 소화제다운 연기 포텐을 제대로 터뜨릴 전망이다.
오는 9월 7일 밤 11시 첫 방송.
[사진 = tv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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