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여자 배구가 중국에 가로 막혔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배구 여자 B조 조별 예선 3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0-3(21-25 16-25 16-25)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한국의 조별 예선 성적은 2승 1패가 됐다. 중국은 3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은 19일 인도전에서 3-0, 21일 카자흐스탄전에서 3-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도 매 세트 중반까지는 세계 랭킹 1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1세트 17-18, 중국과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연달아 상대에게 공격을 허용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중반까지는 15-15 동점으로 진행됐다. 이번에도 접전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중국에게 점수를 내줬다. 결국 15-15에서 단 1점만 뽑고 10점을 내주며 16-25로 2세트를 마감했다.
3세트 또한 마찬가지. 한국은 양효진의 연이은 블로킹 속에 12-10으로 앞섰다. 하지만 김연경의 공격이 연달아 상대 벽에 막히며 13-13 동점이 됐다. 이후 흐름은 급격히 중국쪽으로 흘렀다. 13-11 우위에서 6점을 연달아 내주며 13-17이 됐다.
이후 3세트 막판에는 1, 2세트 모습이 재현되며 결국 단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대표팀 대들보 김연경은 15점을 올렸으며 박정아는 11점을 보탰다.
중국에서는 주팅이 18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아쉬움 속에 중국전을 마친 한국은 25일 베트남과 B조 예선 4번째 경기를 치른다.
[여자 배구대표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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