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박소영 연출이 소설과 다른 연극의 특징을 전했다.
박소영 연출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진행된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프레스콜에서 연극으로 바꾸며 중점적으로 생각한 것에 대해 "일단 연극이 갖고 있는 부분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려 했고 소설도 마찬가지"라고 운을 뗐다.
그는 "판타지라는 부분이 표현되는데 처음에 연극을 만들 때 판타지성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며 "판타지를 만드는 것은 여기 나오는 사람들의 이면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생각했는데 소중한 인연을 다루는 사람의 태도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극만의 매력이 잘 살아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굉장히 많은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는데 연극도 그렇다"며 "조각으로 이어지지 않고 하나의 틀 안에서 이면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신경썼다. 연결될 수 있게 하나의 틀처럼 꿰어질 수 있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추리소설의 거장'이라 불리는 인기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무대로 올린 작품. 일본 카라멜박스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나루이 유타카의 극본을 바탕으로 재탄생됐다.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손길을 내밀어 줄 전망이다.
오는 10월 21일까지 서울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