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병역 면제를 위한 손흥민(26,토트넘)의 최후의 싸움이 시작된다. 영국 현지 언론들도 손흥민의 인생이 걸린 경기라며 주목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간사리 스타디움에서 ‘숙적’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축구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은 손흥민이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손흥민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는 발탁되지 못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은 당시 소속팀 레버쿠젠의 반대로 차출이 무산됐다. 그리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8강에서 온두라스에 패하며 눈물을 흘렸다.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은 손흥민이 병역 면제를 받을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영국에서도 관심이 높다. 토트넘이 시즌 중에 손흥민 차출을 허락할 만큼 이슈가 됐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스탠다드는 1일(한국시간) “캡틴 손흥민의 인생이 걸린 경기”라고 전했다.
이어 “2020년 올림픽까지 입대를 연기할 수 있지만 2년 동안 계속 병역 이슈가 따라가길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올림픽에서 메달권이 아닌 한국을 생각하면 더 그렇다. 그리고 독일 영주권이 있지만 한국 정서에 맞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속팀 토트넘과의 계약도 문제다. 군대가 해결되지 않으면 토트넘과 계약 기간을 다 채우기 어렵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모든 걸이 이번 결승전에서 결정된다”고 했다.
[사진 = 자카르타(인도네시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