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김윤석X주지훈, 이 케미 실화다…'뜨거운 브로맨스' [V라이브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암수살인' 주역 김윤석과 주지훈이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6일 오후 네이버 V앱에서는 영화 '암수살인'의 무비토크 V라이브 방송이 꾸며졌다.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과 출연 배우 김윤석, 주지훈, 문정희, 진선규 등이 참석했다.

'암수살인'이란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사건을 일컫는 단어다. 한국 영화계에서 본격적으로 처음 다뤄지는 소재로, 영화는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범죄실화극이다.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강태오(주지훈)와 그의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 김형민(김윤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김윤석은 형사 형민 캐릭터에 대해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 면을 갖고 있다. 이 인물이 갖고 있는 최고의 힘은 끈기인 것 같다. 에너지가 업되기 보다는 끝까지 놓치지 않는 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암수살인'은 이야기 구성이 굉장히 독특하다. 기존 작품들은 범인이 잡히고 나면 영화가 끝나지 않느냐. 그런데 우리 영화는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범인을 잡았다고 끝이 아닌, 피해자 등 관련한 모든 것들이 파악이 난 뒤에야 사건이 종결되는 것 아니냐는 메시지를 전한다. 질적인 면에서 높은 퀄리티를 자부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암수살인'은 김윤석과 주지훈의 첫 만남으로 관심을 더하고 있다. 김윤석은 주지훈에 대해 "과거 드라마 '마왕'을 보고 주지훈을 알았다. 그때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천사와 악마, 두 얼굴이 있더라. 한 번 만나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함께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특급 애정을 과시했다. 김윤석은 "주지훈은 정말 소탈하다. 소년 같이 천진난만한 매력도 있다"라며 "몸 사리고 그런 거 없다. 온몸으로 다가갈 수 있는 용기와 에너지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지훈 또한 김윤석을 향한 깊은 신뢰감을 보였다. 그는 "'암수살인'의 시나리오가 너무 탄탄하고 좋았지만, 제안을 받고 걱정을 많이 했다. 내가 맡은 태오 역할이 너무 강렬한 캐릭터라서 잘 살릴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라며 "그런데 김윤석 선배가 이미 먼저 캐스팅이 돼 있었다. 그 부분이 내겐 큰 위안이었다. 기댈 수 있는 나무가 옆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사진 =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