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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리그컵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토트넘 홋스퍼의 승부차기 승리에 기여한 손흥민(26)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밀튼 킨스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 경기에서 왓포드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19분 무사 시소코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약 30분간 뛰었다.
손흥민은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토트넘이 승리하는데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후반에 들어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등 ‘조커’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포체티노 감독독 경기 후 “손흥민이 자신 만의 실력을 보여줬고,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고 평가했다.
월드컵부터 아시안게임, A매치까지 지구를 두 바퀴나 도는 죽음의 일정을 소화한 뒤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직 골이 터지지 않고 있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주전으로 투입하는 등 변함 없는 신뢰를 보이고 있다.
리그컵 경기에 선발 대신 교체로 투입한 것도 체력 안배 차원에서 손흥민을 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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