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5위 싸움을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다린 러프의 동점 홈런과 김성훈의 역전 3타점 싹쓸이 3루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성적 64승 3무 70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7위를 유지했지만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1경기차로 좁혔다. 반면 KT는 연승에 실패,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성적 54승 2무 77패.
4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KT는 5회초 유한준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삼성도 5회말 김성훈의 1타점 3루타로 1-1 균형을 이뤘다.
KT가 다시 앞서갔다. KT는 7회초 심우준의 좌월 홈런에 이어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올리며 4-1을 만들었다.
삼성도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박한이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삼성은 8회 역전극을 펼쳤다. 1사 1루에서 러프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4-4 동점을 이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강민호, 박한이의 안타, 배영섭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성훈이 우익선상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날렸다. 순식간에 7-4.
KT는 9회초 황재균의 홈런으로 6-7, 1점차로 따라 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성훈은 5회 동점타에 이어 8회 역전타 등 4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러프도 이날 유일한 안타를 귀중한 동점포로 연결했다.
KT에서는 황재균이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 김성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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