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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장동건이 '열일 행보'의 이유를 밝히며 뜨거운 연기 열정을 엿보게 했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창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과 출연배우 현빈, 장동건, 조우진, 정만식, 김의성, 이선빈, 조달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장동건은 "'창궐' 출연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현빈과의 호흡"이라며 "현빈과 작품 말고 거의 모든 것을 같이 해본 것 같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극 중 현빈과 대립 관계로 등장하는데, 캐릭터를 위해 거리를 두기엔 너무 가까운 사이였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연기할 때 편안했고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특히 장동건은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2018년엔 '창궐'까지 벌써 세 작품째 선보인다. 앞서 영화 '7년의 밤', 드라마 '슈츠'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팬들을 만난 바 있다. 이미 차기작도 확정한 상태. tvN 새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제)에 출연한다. 사전 제작으로 내년 상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다.
장동건은 이 같은 다작 행보에 대해 "생각의 변화가 컸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25년 정도 배우 생활을 했는데, 그 기간에 비해 작품 수가 많지 않은 걸 자각하게 되면서부터다. 이것에 대한 후회가 생겼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동건은 "작품 선택 기준도 달라졌다. 과거엔 하고 싶은 부분이 70%, 부정적인 부분이 30%라면 해당 작품을 고사했던 적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긍정적인 생각이 60, 70%라도 도전한다. 좀 더 부딪히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장동건은 "현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졌다. 지금보다 시간이 흘렀을 때, 내가 이런 작품들을 했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으면 해서 요즘 열일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다. 오는 10월 25일 개봉.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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