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의 5강 합류가 점점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범호의 만루홈런이 결정타였다.
이범호는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6차전에서 8회초 1사 만루 찬스에 등장, 정찬헌의 144km 직구를 공략해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이범호의 결승 만루홈런에 힘입어 6-2로 달아났고 이 점수를 그대로 유지해 승리를 거뒀다. LG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려 5위 사수에 박차를 가했다.
이범호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중요한 만루 상황이라 병살타만 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상대 투수의 커브와 커터 등이 좋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존을 높게 보고 타석에 들어간 것이 결과가 좋았다"라면서 통산 17번째 만루홈런을 터뜨린 것에 대해 "만루라고 해서 홈런을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떻게 해서든 타점을 내려고 하는데 종종 결과가 좋을 뿐이다"라고 자신을 낮췄다.
이어 그는 "현재 우리 팀이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오늘 당장 지더라도 회복할 수 있다는 편한 마음으로 치르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좋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도 나타냈다.
[기아 이범호가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기아의 경기 2-2 동점이던 8회초 1사 만루에서 LG 정찬헌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때린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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