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성-김동우 골' 서울, 상주와 2-2 무승부…8경기 연속 무승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박희성과 김동우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상주와 무승부를 기록해 8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1라운드에서 상주와 2-2로 비겼다. 9위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8승11무12패(승점 35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상위스플릿이 가능한 6위 강원(승점 38점)과 승점 3점차의 간격을 보이게 됐다. 10위 상주는 8승9무14패(승점 33점)를 기록하며 서울과 승점 2점차의 간격을 유지했다. 상주의 박용지는 이날 경기서 멀티골을 기록해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서울은 박희성과 안델손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고요한과 이상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대성과 신진호는 중원을 구성했고 김한길 김남춘 김동우 신광훈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상주는 박용지가 공격수로 나섰고 김경중과 신창무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규성과 이상협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김민우와 김경재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김영빈 백동규 권완규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윤보상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7분 박희성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박희성은 코너킥 상황에서 신진호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상주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서울은 전반 24분 안델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윤보상의 선방에 막혔다. 반격에 나선 상주는 전반 38분 김민우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이어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빈이 시도한 헤딩 슈팅은 골키퍼 유상훈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상주는 후반 2분 박용지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박용지는 골키퍼 유상훈이 걷어낸 볼을 골문앞에서 왼발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은 후반 10분 이상호 대신 조영욱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상주는 후반 15분 윤빛가람과 심동운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20분 박희성을 빼고 마티치를 출전시켜 득점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상주는 후반 29분 김경중을 빼고 고태원을 출전시켜 마지막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서울은 후반 30분 하대성 대신 윤주태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후반 37분 김동우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김동우는 코너킥 상황에서 신진호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상주 골문을 갈랐다.

상주는 후반 38분 박용지가 멀티골을 기록해 승부를 또한번 원점으로 돌렸다. 서울의 골키퍼 유상훈이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김남춘과 충돌하며 흘린 볼을 박용지가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재동점골을 허용한 서울은 후반전 종반 꾸준한 공격을 펼쳤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상주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신창무의 헤딩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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