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독일 월드컵과 남아공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김동진이 홍콩 프리미어리그 호이킹 SA로 임대 이적했다.
김동진의 매니지먼트사 디제이매니지먼트는 1일 김동진의 임대 이적을 발표했다. 김동진의 원 소속팀은 홍콩 프리미어리그의 챔피언 팀 킷치 SC로 김동진은 3년 째 킷치 SC에서 활약 중이었다. 김동진의 새로운 팀 호이킹 SA는 올 시즌 처음으로 홍콩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팀으로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팀을 이루고 있다. 호이킹 SA는 팀의 중심을 잡아 줄 베테랑 선수들을 모색하다가 두 차례 월드컵에서 활약하고, 해외에서 오랫동안 활약하여 경험이 많은 김동진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해 임대 이적을 이루어냈다.
이번 시즌 직전 한국인 3명(김진서, 배찬수, 서상민)을 동시에 영입했던 호이킹 SA는 이에 그치지 않고 김동진까지 임대로 영입해 이번 시즌 호이킹 SA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는 4명으로 늘어났다. 김동진은 “올해 승격한 호이킹SA의 강력한 요청으로 인해 임대 이적이 이루어졌다. 한국 선수가 4명이나 있기 때문에 의기투합하여 팀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 왔다”며 임대이적 소감을 밝혔다.
호이킹 SA의 펑 호이 만 감독은 “김동진은 이미 홍콩 무대에서 검증된 외국인 용병이다. 그의 탄탄한 수비력과 강력한 피지컬은 용병 중에서도 최상위 급이며 그의 멀티플레이어 능력 또한 우리 팀에 있어 꼭 필요한 능력이기 때문에 팀 내 최고 대우를 조건으로 임대를 요청했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기쁘다”며 김동진 영입 배경을 밝혔다.
김동진은 임대 이적 후 곧바로 30일에 펼쳐진 경기에서 리만 FC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 날 경기에는 리만FC의 백지훈을 비롯해 호이킹SA에서는 김동진, 김진서, 서상민이 선발 출장해 한 경기에서 총 4명의 한국 선수가 활약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경기는 호이킹 SA가 0-1로 졌다. 호이킹 SA는 오는 7일 열리는 R&F와의 시즌 3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사진 =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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