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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19년 만에 한국 드라마에 복귀한 배우 김윤진이 '미스 마'의 흥미로운 이야기 덕에 훨훨 날았다.
6일 첫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스 마-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 연출 민연홍 이정훈) 1-4회에서는 미스 마(김윤진)의 과거와 현재 모습이 그려졌다.
'미스 마'는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시작은 울부짖는 미스 마 모습이었다. 9년 전 산 속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딸을 발견하고 오열했다. 그러나 그는 딸을 죽인 범인으로 몰려 구속됐고, 치료감호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다.
9년 후 미스 마는 탈옥을 감행했다. 한태규가 뒤를 쫓았지만 그는 철저한 계산과 수감 기간 동안 키운 체력 및 싸움 실력을 발휘해 도주에 성공했다. 그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 복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미스 마는 무지개 마을에 추리 소설가로 돌아왔다.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추리 소설가로서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차근차근 자신의 계획을 진행해 나갔다.
'미스 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첫 회부터 몰입도를 높였다. 미스터리한 상황과 오리무중 수사 속에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이는 전개가 빠르게 이어졌다.
이야기가 흥미로운 만큼 배우들의 연기력도 빛났다. 특히 19년 만에 한국 드라마에 복귀한 김윤진은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연기력을 발휘했다. 첫등장에서 강렬한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을 압도시킨데 이어 치료감호소 탈옥 및 도주까지의 과정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더 생생하게 그려냈다.
정웅인 역시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미스 마'의 퀄리티를 높였다. 악역 전문이었던 그는 그간의 캐릭터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집요하게 사건을 수사하고 미스 마를 찾아 헤매는 모습이 돋보였다.
'미스 마'는 탄탄한 이야기 속에 배우들의 연기력이 만나 첫 회만에 작품성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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