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대표팀에 2년 만에 복귀한 석현준(랭스)이 기대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우루과이와 파나마를 상대로 잇단 평가전을 치르는 대표팀 선수단은 8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됐다. 석현준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 2016년 10월 이후 2년 만에 대표팀에 재발탁됐다.
석현준은 "처음 대표팀에 소집됐을 당시처럼 떨리지는 않지만 다시 적응해야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표팀 합류를 위해 택시를 타고 파주NFC에 도착한 석현준은 "부모님도 외국에 계셔서 혼자 와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택시 아저씨와 좋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나를 못알아 보셨다. 파주NFC로 가자고 하니 '대표팀 소집하러 가냐'고 물어보기도 했다"며 웃었다.
2년 만에 대표팀에 재발탁된 석현준은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자리다. 무엇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공백기가 있지만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와의 포지션 경쟁에 대해선 "황의조는 턴 동작 등이 좋다"며 "나는 박스안에서 수비수들과 싸우는 역할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러시아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에서 잇달아 대표팀 부름을 받지 못했던 석현준은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다. 월드컵 전에 부상도 있었다. 부상도 실력이고 그런 문제들을 잘 관리하지 못했다. 감독님이 좋아할 플레이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석현준은 자신의 병역문제에 대해선 "구단과 4년 계약을 했다. 병역을 연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진행 중이다. 문제가 해결되고 말씀드릴 기회가 있으면 말할 것이다. 병역을 회피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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