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4타점’ LA 다저스, 애틀랜타에 재역전극…NLCS행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화력을 발휘, 재역전승을 따내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LA 다저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6-2 재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통산 13번째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두고 맞붙는다.

매니 마차도(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가 쐐기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는 등 화력을 발휘했고, 데이빗 프리즈(1타수 1안타 2타점)는 대타로 나서 결승타를 터뜨렸다. 구원 등판한 라이언 매드슨은 ⅔이닝을 무실점 처리, 구원승을 챙겼다.

다저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초 2사 이후 먼시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다저스는 계속된 2사 1루서 마차도가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다저스는 이후 공격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선발투수 리치 힐이 좋은 투구를 이어가며 리드를 유지했다. 힐은 3회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위기는 4회말에 찾아왔다. 호투를 이어가던 힐이 카마르고-플라워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후 인시아테의 희생번트까지 나와 상황은 1사 2, 3루. 다저스는 컬버슨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며 한숨 돌린 것도 잠시, 계속된 2사 2, 3루서 대타 스즈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역전을 허용한 끝에 4회말을 마쳤다.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초에 주도권을 되찾았다. 2사 1루서 푸이그가 우전안타를 때려 2사 1, 3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대타 프리즈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7회초 터너(안타)-먼시(볼넷)의 연속 출루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서 마차도가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려 격차를 4점까지 벌렸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이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7회말 애틀랜타 타선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다저스는 8회말 마에다 겐타가 2사 1, 3루 위기에 놓였지만, 대타 루카스 두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며 불을 껐다. 다저스는 이어 4점 앞선 상황서 맞이한 9회말 투입한 켄리 잰슨이 1이닝을 삼자범퇴 처리, 챔피언십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매니 마차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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