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살라-음바페 등...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 공개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후보 최종 30명이 공개됐다.

프랑스풋볼은 9일(한국시간) 2018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지난 2년간 연속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또 다시 이름을 올리며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호날두는 전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최근 성폭행 혐의로 비난 여론이 일고 있어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호날두의 대항마로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꼽힌다.

모드리치는 호날두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크로아티아를 사상 첫 결승에 올려 놓기도 했다. 모드리치는 월드컵 골든볼과 UEFA 올해의 선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차지했다.

호날두와 함께 발롱도르 최다 수상(5회)자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30인에 포함됐지만 수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

차세대 축구 황제로 주목 받고 있는 프랑스 ‘신성’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도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음바페는 러시아월드컵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가장 많은 8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모드리치를 비롯해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티보 쿠르투아 등이 포함됐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 등 4명으로 뒤를 이었다.

나라별로는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7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했다.

한편, 1956년 재정된 발롱도르는 2010년부터 6년 간 FIFA와 함께 ‘FIFA 발롱도르’로 공동수상했다. 그러나 2016년부터 다시 분리돼 단독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프랑스 풋볼 트위터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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