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백정현이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백정현(삼성 라이온즈)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백정현은 올시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이날 전까지 성적은 24경기 7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7. 지난 등판인 9월 27일 KT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1실점을 남겼다.
1회 출발은 완벽했다. 선두타자 김강민을 몸쪽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한 뒤 한동민을 2루수 땅볼, 제이미 로맥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에는 2사 이후 위기에 몰렸다. 이재원에게 안타, 강승호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 실점은 없었다. 김성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 끝. 3회에는 2사 이후 단타 한 개를 내줬을 뿐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마쳤다.
4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2사 1루에서 강승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1, 2루가 됐다. 이어 김성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뺏겼다.
이후 백정현은 김재현을 삼진 처리했지만 포수 강민호가 포구에 실패, 2사 만루로 변했다.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김강민에게 좌익선상 안타성 타구를 맞기도 했지만 파울이 됐고 이후 3루수 땅볼로 막았다.
백정현은 5회 선두타자 한동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뒤 마운드를 우규민에게 넘겼다. 뒤진 상황에서 물러났으며 5회를 넘기지 못해 시즌 8승은 무산됐다. 투구수는 93개.
최고구속은 139km였으며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삼성 백정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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