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스페인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정우영(29,알사드)이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파주NFC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오는 12일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 16일 파나마(천안종합운동장)과 A매치 2연전을 치르는 벤투 감독은 수비 조직 향상을 위해 20분 공개 후 비공개로 전술을 담금질 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정우영은 “벤투 감독 부임 후 이제 2경기를 했다. 감독님의 색깔이 이제 드러날 시기라고 생각한다. 칠레전을 통해 상대가 강한 전방 압박을 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경험했다. 톱 클래스 선수들을 상대로 빌드업을 하는 건 쉬운게 아니다. 하지만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부임 후 점유율을 바탕으로한 ‘빌드업 축구’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정우영, 기성용(뉴캐슬) 등 미드필더들이 후방으로 깊숙이 내려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정우영은 “비디오 분석을 통해 칠레전에 안 된 점을 파악했다. 감독님께서 수비와 공격 그리고 빌드업 등을 세부적으로 나눠 분석해줬다”고 말했다.
중동의 알 사드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은 세계적인 미드필더 동료들과 함께 뛰고 있다. 바르셀로나 출신의 사비 에르난데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출신 가비의 발을 맞추고 있는 정우영은 많은 걸 배운다고 했다.
정우영은 “사비는 월드 클래스 선수다. 말이 필요 없다. 미드필더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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