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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폴란드로 간 아이들' 추상미가 촬영 당시 불안했던 시국을 언급했다.
15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 언론시사회에는 추상미 감독이 참석했다.
4년 간 '폴란드로 간 아이들' 다큐멘터리를 준비했던 추상미 감독은 "촬영할 때의 시선과 지금의 시선이 특별히 많이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촬영할 때 가장 큰 차이라면 시국의 변화다. 촬영할 때는 남북 통일이나 남북 회담의 기미가 전혀 없었을 때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통일 혹은 남북의 평화 이슈보다는 내가 이것을 취재하는 여정에서 내 우울증이 극복된 경험이 있었다. 내가 겪었던 산후우울증이 과도한 집착, 애착으로 나타났는데 그게 우연히 시선이 다른 아이들, 고아들, 세상을 향한 시선으로 바뀌고 나면서 극복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비밀 실화, 그 위대한 사랑을 찾아 남과 북 두 여자가 함께 떠나는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
[사진 = 영화사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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