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히딩크 감독이 중국축구의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중국 소후닷컴 등 현지언론은 23일(한국시각) '히딩크 감독이 19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 순지하이 코치와 함께 인도네시아로 이동한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에선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 일본 호주 중국 등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번 대회서 한국은 1승1무의 성적으로 C조서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반면 중국은 대회 첫 경기서 타지키스탄에 패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인근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중국 올림픽팀은 네덜란드 현지서 두번의 평가전을 치른 가운데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비테세에 1-5 대패를 당했고 위트레흐트와는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올림픽대표팀의 주축 선수인 21세 이하 선수들의 전반적인 기량에 대해 불만족을 나타냈던 히딩크 감독은 19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도 점검할 계획이다.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마친 후 "나와 중국축구협회는 우리팀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면 계속 싸워나가길 희망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히딩크 감독은 지난 18일 네덜란드 언론 AD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축구의 올림픽 본선행 목표는 비현실적"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히딩크호는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통해 출범을 알린 가운데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서 아이슬란드 태국 멕시코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격인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은 내년 3월 열리는 가운데 다음달 조추첨이 진행된다. 한국은 이번 조추첨 결과에 따라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과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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