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출전' 토트넘, PSV와 2-2 무승부…챔스 첫 승 불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잉글랜드)이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 원정경기서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25일 오전(한국시각)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열린 PSV와의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에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 교체됐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PSV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35분 골키퍼 요리스가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고 포체티노 감독은 요리스 퇴장 직후 손흥민 대신 골키퍼 봄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토트넘은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에 실패한 가운데 1무2패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PSV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 에릭센, 모우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다이어와 뎀벨레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산체스, 알더베이럴트, 트리피어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18분 케인이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 PSV는 전반 30분 로사노가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토트넘 진영에서 상대 수비수 알데베이럴트의 볼을 가로챈 로사노는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39분 모우라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모우라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트리피어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PSV는 전반 45분 페레이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토트넘은 후반 9분 케인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손흥민과의 2대1 패스를 통해 왼쪽 측면을 돌파한 에릭센이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골문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PSV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모우라 대신 라멜라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후 라멜라는 후반 30분 케인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토트넘은 후반 33분 골키퍼 요리스가 퇴자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요리스는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드리블 돌파하던 로사노에게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거친 태클을 가했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토트넘은 요리스의 퇴장으로 인해 손흥민 대신 골키퍼 봄을 투입했다.

이후 PSV는 후반 43분 데용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데용은 팀 동료 로사리오가 골문으로 강하게 때린 볼을 골문 앞에서 방향을 굴절시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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