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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포스트시즌에 약하다’라는 징크스에서 벗어난 데이빗 프라이스가 월드시리즈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덕분에 보스턴 레드삭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프라이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류현진(LA 다저스)과 맞대결했다. 프라이스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프라이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파이어볼러 가운데 1명이다. 탬파베이 레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을 거치며 맹활약, 지난 2015년 12월 보스턴과 7년 총액 2억 1,700만 달러(약 2,47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계약하며 화제를 모았다.
프라이스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16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2018시즌에는 16승 7패 평균 자책점 3.58로 활약하며 부활했다.
보스턴의 간판스타 가운데 1명이지만, 프라이스에게도 징크스는 있었다. 포스트시즌에서 유독 약한 모습에 그쳤던 것.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같은 딜레마를 겪고 있던 셈이었다.
하지만 프라이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가을에 약한 모습에서 벗어났다. 프라이스는 최근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3.38로 제몫을 했다. 특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12경기 만에 포스트시즌 첫 승리투수가 됐다.
이전 10경기에서 평균 자책점이 5.20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변화였다. 덕분에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디펜딩챔피언’ 휴스턴을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프라이스는 월드시리즈에서도 최근의 기세를 이어갔다. 3회초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던 프라이스는 4회초 흔들린 끝에 2실점했지만, 이후에는 평정심을 되찾았다. 5~6회초에 연달아 다저스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한 것.
프라이스는 타선의 지원까지 받아 보스턴이 4-2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조 켈리에게 넘겨줬다. 프라이스가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면모를 발휘한 덕분에 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프라이스와 맞대결한 류현진은 5회말 제구 난조를 보여 4⅔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에 그쳤다.
[데이빗 프라이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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