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허슬플레이의 대명사였던 NC 이종욱(38) 코치가 코치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이종욱 코치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수 생활을 접고 제 2의 야구 인생을 여는 소감과 각오를 나타냈다.
이날 NC는 이동욱 감독의 취임식을 열고 마산구장에서 마무리훈련을 실시, 2019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를 알렸다.
다음은 이종욱 코치와의 일문일답.
- 은퇴를 결정하고 코치로 새 출발하는데.
"올해 수술도 했고 팀 성적도 많이 좋지 않았다. 후배들에게 양보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구단에서 제의가 왔을 때 쿨하게 받아들였다"
- 은퇴 결정이 아쉬울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그만둘 때는 아쉬울 것이다. 지금도 그라운드에 나가고 싶다. 빨리 코치로서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
- 코치로서 맡는 파트는.
"지금 작전, 주루, 외야 수비 모두 배우고 있다. 일단 선수 입장에서 느꼈던 생각을 이어가고 싶다. 경기는 선수가 하는 것이다. 최대한 선수 입장을 맞춰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힘들 때 선수 편에 서서 도와주는 게 코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절친인 손시헌보다 먼저 은퇴를 했다. 둘이 나눈 이야기가 있다면.
"(손)시헌이는 끝까지 함께하고 싶다고 했는데 나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같이 마무리하면 멋있는 그림이 나왔겠지만 구단도 부담이 될 것이고 나 또한 부담이 느껴질 것 같아 먼저 그만둔다는 이야기를 했다"
- 황순현 대표이사가 내년에 두산과 협의해 은퇴식을 열어주겠다고 했는데.
"처음 들은 이야기다. 은근히 기대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해주시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두산에서 시작했지만 마무리는 NC에서 했고 5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대표님께서 배려해주셔서 감사하다"
- 코치로서 첫 날인데 어색한 부분도 있을 것 같다.
"형이라 불러주는 게 익숙한데 나도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 형 같은 느낌으로 지도자가 되고 싶다. 먼저 다가가고 싶다"
- 손시헌도 코치님이라고 불러야 하나.
"인사해야 한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칼 같이 할 것이다.(웃음)"
- 선수 때는 무명 시절을 거쳐 연습생 신화를 일궜는데.
"힘들게 들어온 선수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해주고 싶다. 나 또한 그 마음을 알기 때문이다. 정말 좌절하게 되는 순간이 많다. 그래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싶다. 지도자가 아닌 형 같은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서 이야기해주고 싶다"
- 코치로서 훈련 방식은 어떤가.
"휴식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야수는 반복 연습을 많이 해야해서 몸으로 익힐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반복 훈련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이동욱 감독은 데이터 활용을 많이 강조했다.
"현대 야구에서는 데이터라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때문에 나 또한 따라가야 한다. 데이터와 감이 합쳐진다면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 같다"
- 이동욱 감독은 내년에 가을야구를 해야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팀이 내년에 가을야구를 하려면.
"올해 실패 원인을 빨리 찾아야 할 것 같다. 기술적인 부분은 두 번째다. 일단 팀이 하나로 뭉쳐야 할 것 같다. 그런 마음이 자리 잡으면 금방 올라갈 것 같다"
[이종욱 코치. 사진 = 창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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