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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동료 A씨를 강제추행 및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서원(21)이 3차 공판에서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25일 오후 5시 서울동부지방법원(형사9단독) 304호 법정에서 이서원의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 3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은 지난 두 차례의 공판과 동일하게 비공개로 열렸다.
법원에 출석한 이서원은 별다른 입장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다. 증인으로 참석한 A씨는 신상 보호를 위해 별도의 통로로 입장했다.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재판을 끝마치고 나온 이서원은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현재 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밖에 나가지 않고 조용히 지냈다"며 A씨의 증언을 듣고도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서원은 "아무리 떠올려 봐도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기억이 났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남은 재판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서원은 지난 4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동료 연예인 A씨에게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 A씨가 이를 거부하고 친구 B씨를 부르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아 지난 5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지난 7월 첫 번째 공판과 9월 두 번째 공판에서 스스로 혐의를 인정하면서 심신미약 상태임을 강조하고 선처를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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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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