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관희 "간판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동료 돕는다는 생각"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간판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삼성 이관희가 25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3점슛 2개 포함 24점 3스틸로 좋은 활약을 했다. 오리온이 실책을 범할 때 재빨리 역습에 가담, 흐름을 삼성으로 가져오는 속공 득점을 여러 차례 올렸다. 글렌 코지의 패스를 3점포로 마무리, 쐐기를 박았다.

이관희는 "연패를 끊고 승리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 (공간활용에 대한 외곽공격)감독님이 말씀하신 건 내 얘기다. 돌파 후 패스를 해야 하는데 못 봐서 못 준 게 있었다. 내가 좀 더 고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의 주문에 대해 "선수들과 마카오 대회 얘기도 많이 했다. 일단 상대 수비가 한국처럼 강하지 않았다. 변칙 수비도 없었다. 이제는 코지가 몇 경기를 치르면서 한국의 수비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관희는 삼성의 중심이다. 그는 "좀 더 길게 뛰는 것이다. 내가 간판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스스로 그런 생각을 가지면 책임감이 부담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동료를 돕는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관희는 "목표는 무조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이다"라고 밝혔다.

[이관희.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