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강승호(SK 와이번스)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결승타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은 강승호는 복덩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강승호의 올시즌 성적은 69경기 타율 .255 3홈런 31타점 1도루 14득점. 시즌 전체 성적은 돋보이지 않지만 SK 이적 후 성적을 보면 말이 달라진다. 37경기에서 타율 .322 2홈런 21타점 10득점을 올렸다. 주로 하위타순으로 나섰던 강승호이기에 말 그대로 만점활약.
덕분에 강승호는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강승호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이기도 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날렸다.
하이라이트는 두 번째 타석. 강승호는 양 팀이 1-1로 맞선 4회말 1사 2,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강승호의 브리검의 초구를 받아쳐 유격수와 2루수를 꿰뚫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강승호는 5회 좌중간 안타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3안타를 완성했다. 다만 이후 견제사는 아쉬운 부분.
끝이 아니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가 불리하게 된 상황에서도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주루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타격과 수비에서는 흠 잡을 곳 없는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도 팀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한 강승호다.
[SK 강승호. 사진=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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